웰니스 어린이병원의 소아 이비인후과 클리닉입니다.
급성중이염이란 중이 속에 발생한 급성 염증에 의해 열이 나고 귀의 통증이 생기며, 충혈되고 팽창된 고막 모양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유아는 쉽게 중이염에 걸리며, 열이 나기도 하고 귀에 통증이 있으며 심하면 잘 들리지 않게 되고 귓속에서 진물이 나기도 합니다. 또한 귀 울림이나 두통을 호소하기도 하고
귓속을 답답해하기도 하며 심한 경우 구토, 설사, 식욕 부진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감기를 앓다가 갑자기 이러한 증상이 확인되면 의사의 진찰을 받고 충분한 기간동안 항생제를
투여해야 합니다. 어린 유아의 중이염은 재발률이 높고 합병증의 발생도 잦기 때문에 적절한 항생제의 치료가 중요합니다.
삼출성중이염은 증상이 없이 중이 내 삼출액이 고이는 것으로 청력 소실의 주요 원인이 됩니다. 삼출성 중이염은 대부분 3개월 이내에 자연 치유될 수 있기 때문에 약물 사용 없이
관찰하게 됩니다. 만일 3개월 이상 삼출이 지속되면 전문의를 통해 청력을 검사하고 수술적인 치료 방법 (고막 절개 또는 환기관 삽입)을 고려해야 합니다.
코 주위에 공기가 차 있는 네 개의 동굴 모두를 부비동이라고 부르며, 소아에서는 광대뼈 안쪽에 있는 상악동이 주로 문제를 일으킵니다. 부비동에 염증이 생기고 고름이 차는 병을
우리가 흔히 축농증이라고 부르는 부비동염인데, 코막힘, 콧물, 후각 이상, 기침이 생기고 심하면 얼굴이 붓고, 안면통증 및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영유아에서는 특히 보채거나 가래를 구역질하며 토하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기침, 콧물의 감기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되거나 증상이 시작되고 5-7일이 지났는데도 호전 없이
점차 악화된다면 급성 부비동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는 39도 이상 발열과 함께 화농성 콧물 같은 호흡기 증상이 3-4일간 연속 지속된다면 의심하게 됩니다.
부비동염 치료의 기본은 부비동내 염증을 줄이고 농(고름)을 원활하게 배출시키는 것으로, 부비동염은 천식을 악화시키거나 안와부위 염증, 두 개강 내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어
오래 걸리더라도 적절한 항생제 투여와 꾸준한 치료관리가 필요합니다.
